“솔직히 저만 생각했다면..” 풀럼전 이후 ‘대표팀’ 질문을 받고 손흥민이 보인 반응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캡틴’ 손흥민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열린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토트넘이 풀럼에게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대표팀’ 질문을 받은 뒤에는 다소 생각이 많아 보이는 듯한 답변을 내놓았다.

“대표팀은 항상 저한테는 특별한 곳이고 꿈과 희망을 주는 자리이고..”

“뭔가 많은 생각도 하고 아시안컵 끝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을까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많이 했었고..”

“저 개인만 생각한다면”

“그만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만 생각하면 그만했을 수도 있는데..”

“제가 축구 팬분들하고 약속했던 것들. 또 제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선에서, 제 능력이 되는 안에서 정말 끝까지 하겠다는 그 말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팬 분들만 생각했고, 다시 웃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할 겁니다.”

“이번에 들어가면 분명히 어수선한 분위기일 것이고,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이게 되야 하나 잘 알고 들어와야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경기가 2경기 있는 만큼 선수들 잘 통제하고 선수들하고 잘 얘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안컵 전후 혼란했던 대표팀 속에서 손흥민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추측은 했었지만 막상 손흥민 입에서 진짜 이런 말이 나오자 팬들도 상당히 걱정하는 분위기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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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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