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위기를 겪었던 바르셀로나가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비록 이번 시즌 챔스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2위 레알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5점이다.
특히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의 실점 수치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18경기 동안 고작 6골 밖에 허용 하지 않았다. 3경기 하면 1골 먹힌 수치다.
후반기에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역대 라리가 최소 실점 기록도 부수고도 남는 흐름이다.
역대 라리가 한 시즌 최소 실점은 1993-94시즌 데포르티보가 기록한 18실점이다. 1경기 당 0.47골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1경기당 0.33골 실점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 팬들에게 흔히 알려진 04-05시즌 첼시 15실점 우승 시즌(1경기 당 0.39골)보다 더 적은 수치다.
18경기 중에 실점 허용한 경기가 단 4경기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짠물 수비를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은 이 기록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시즌 말미로 갈수록 이 실점 수치에 대한 부분이 계속 부각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