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더 해야 할까..” 챔스 8강에서 탈락 직후 과르디올라가 보인 반응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DNA는 무시할 수 없는 듯 하다.

1차전에서 3골씩 주고 받으며 명승부를 만들어 냈던 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 두 팀의 2차전은 역시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18일 맨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은 1대1 무승부 끝에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레알마드리드는 모드리치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루닌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레알마드리드는 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지난 시즌 맨시티에게 패하면서 4강에서 탈락한 아픔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두 팀의 대결을 앞두고는 맨시티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이 근소하게 많았다. 맨시티 감독 과르디올라 역시 이번 패배에 많은 아쉬움을 표시했다.

Pep Guardiola: “Johan Cruyff said luck doesn’t exist, I agree with him. Losing like this hurts. We feel bad tonight but we have done all we can. What can I say to these players. We have shown we can play against a big side like Real Madrid. What more could we have done? I don’t know what else to say.”

펩 과르디올라 曰

“요한 크루이프는 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이렇게 지는 것은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밤 기분이 좋지 않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이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우리는 우리가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처럼 큰 팀이라면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4강에 오른 레알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1차전 맞대결은 4월 30일 바이에른 뮌헨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5월 7일 레알마드리드 홈에서 펼쳐진다.

‘챔스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레알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에 또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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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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