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는 아무말 안했는데..?” ‘김민재 동료’ 더 리흐트가 언론 향해 쓴소리 날린 이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더 리흐트가 동료 김민재 이적설에 대해 대신(?)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더 리흐트는 28일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팀들이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예전에 내 상황과 비슷하다. 김민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부 팀들이 그를 영입 할 거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모든 곳에서 나온다. 이건 정말 문제다.”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다.”

더 리흐트는 이런 일들을 직접 경험해봤다. 아약스 유망주 시절부터 다양한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더 리흐트는 끊임 없이 이적설에 시달렸었다.

결과적으로 ‘유벤투스-바이에른 뮌헨’으로 정착을 했지만, 과거 보도된 기사들을 보면 뜬금 없는 팀들과 링크가 나기도 했었다.

최근 팀의 전술 변화로 인해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여러 유럽 언론들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미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 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언론을 향해 했던 발언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뮌헨에 좋은 선수가 많다. 내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 뿐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기도 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잇다. 김민재는 전반기 투헬 체제에서 선발 1순위 수비수였다.”

“아시안컵으로 팀을 잠시 떠났던 게 타격이 커보인다. 하지만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선발 자리를 잃을 염려는 크지 않다.”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지나친 추측과 부정확한 보도는 선수의 집중력을 해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결국 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마 더 리흐트가 이를 염두하고 언론을 향해 쓴소리를 날린 게 아닐까.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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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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