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비싼 감독일까..?” 한국 국대에 관심 보인 ‘르나르 감독’ 최근 커리어 연봉 수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알려진 르나르 감독이 최근 카메룬 축구협회에 막대한 연봉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프리카 축구 소식을 다루는 아프릭풋은 “카메룬 체육부가 르나르 감독을 거부했다. 터무니 없는 연봉 요구 때문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르나르 감독이 요구한 금액은 150만 유로에서 240만 유로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축구 협회에도 많은 돈을 요구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이 나온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아예 감당 못할 수준의 금액은 아니다.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시절 받은 연봉은 110만 유로, 한화 16억 정도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현재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에서 40만 유로, 6억을 수령하고 있다.

카메룬 대표팀 감독에 대한 대가로 요구한 금액이 150만~240만 유로인데, 이는 22~35억 정도된다.

참고로 한국이 클린스만에게 줬던 연봉이 220만 달러, 약 29억 정도였다. 아마 한국과 르나르가 공식 접촉을 할 경우 클린스만과 비슷한 수준에서 협상이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기존 연봉에서 너무 많은 돈을 요구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르나르의 커리어와 기대감을 생각하면 터무니 없는 요구는 아니다.

르나르는 이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2번(2012, 2015)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모로코를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2018) 성공 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일으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두 번의 대륙컵 우승.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있어서 만큼은 무시할 만한 수준의 감독이 아니다.

그리고 최근 프랑스 축구계도 르나르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르나르 감독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만큼, 카메룬에게 제시한 연봉 수준에서 다소 하향 조정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협회가 르나르와 계약을 맺을 의지가 있냐는 점이지만 말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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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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