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이 부족한 것인지 의문..” 김민재 최악의 부진에 독일 언론들이 내린 평가

김민재가 오랜만에 얻은 선발 출전 경기에서 최악의 혹평을 받았다.

지난 6일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 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뮌헨은 충격적인 2-3역전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

뮌헨은 2대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3골을 연달아 내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2, 3번째 실점에 관여하면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독일 언론 TZ는 “기억에 남는 것은 공중볼 경합에서 진 장면과 하이덴 하임의 클라인 딘스트와 피에링거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독일은 1~5점 중, 낮을 수록 좋은 활약 의미)

독일의 키커는 김민재를 콕 집어 실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기도 했다.

키커 기사 中 일부

“오랜 만에 투헬 감독이 기회를 줬는데 크게 실망시켰다. 이제 김민재의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 자질이 부족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김민재의 위치선정이 좋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선수를 놓쳤다. 세 번째 실점 장면 역시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 됐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뮌헨에서 보이는 지금 모습은 불안하다.”

“김민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앞에서 단호하게 수비해야 하는지, 언제 뒤로 물러나야하는 지 등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 역시 김민재를 향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클라인딘스트 동점 골 때 너무 수동적이었다. 첫 실점 때 공중볼도 좋지 못했다.”라고 코멘트 했다.

김민재가 잘했던 시기에도 독일 언론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부진을 거듭하자 아예 작정하고 김민재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이 6경기 만에 얻은 선발 출전 경기에서 부진 했으니 더 그럴 수 밖에.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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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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