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경기에서 눈도장 쾅!” 미트윌란 ‘조규성-이한범’ 두 코리안리거가 만든 극적인 승리

덴마크 미트윌란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6일 열린 23-24 시즌 수페르리가 19라운드 AGF오르후스와 경기에서 3-2역전승을 거뒀다. 퇴장으로 9명에서 싸운 경기 속에서 나온 극적인 결과다.

이날 짜릿한 승리 중심에는 두 코리안리거의 활약이 있었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의 활약은 팀 내에서 가장 돋보였다.

미트윌란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직전인 45분 경, 이한범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것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다행히 1-1로 전반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이한범의 활약은 후반에 그대로 이어졌다.

이한범은 후반 시작 후 3분 만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서 혼전이 펼쳐졌다.

그때 골문 앞에 서있던 이한범이 자신의 발에 다가온 공을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 시켰다.

팀의 역전골이어서 기쁘기도 했지만,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선발 경기에서 나온 골이기에 더 값졌다.

이후 미트윌란은 2명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또 페널티킥 허용으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 시키면서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렇게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한범은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은 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미트윌란도 두 코리안리거도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이날이었다.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에 서는 경기가 더 많아지길 기원한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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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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