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데이에서 복귀하자마자 이강인이 리그 경기에 선발로 투입돼 활약했다.
오사수나를 상대한 이강인은 번뜩이는 장면을 몇 차례 보여줬다.
특히 전반 21분경 오른쪽 사이드에서 상대 선수 2명을 제치는 탈압박은 라리가 공식 계정에 올라오기도 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오사수나 선수 2명을 가볍게 제친 뒤 볼을 전개 하는 장면이다.
한국 선수 중에 이렇게 부드러운 탈압박을 보여준 선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잘 한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 능력을 돋보인 프리킥 장면도 주목을 받았다.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골대 뒤쪽 관중들의 반응을 보면 얼마나 킥이 날카로웠는지 느낄 수 있다.
피로감에 휩싸여 있을 법도 한데, 이강인은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하고 후반 76분 교체로 나갔다.
참고로 이 날은 이강인의 라리가 100번째 경기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46경기, 마요르카에서 54경기를 뛰었다.
어느 새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보다 마요르카에서 뛴 경기가 많아졌다.
앞으로 200경기, 300경기 이상 활약하는 이강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