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노팅엄포레스트를 3대0으로 잡으면서 박싱데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 날 승리로 맨유는 15경기 29점을 기록했는데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토트넘(30점)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또 이날 맨유는 굉장히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갔다.
바로 ‘307경기 홈 무패 행진’
물론 여기에 한 가지 전제가 붙는다.

맨유는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2골을 넣은 채로 전반전을 마쳤고 이 날 승리를 거뒀다.
어떤 기록인지 감이 오는가?
암흑기로 불리며 하위권한테 두드려 맞던 시절에도 깨지지 않았다는 이 기록은 바로..

‘리그 홈 경기 전반 리드=무패’
그렇다 맨유는 홈 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전반전 리드시 30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84승 23무 0패. 승률 92.5%.
전반을 앞서면 10번 중 9번 이상은 이긴 셈이다.

이 기록은 맨유 레전드 퍼거슨 감독(1986 부임) 이전부터 시작 됐다.
1984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40년 가까이 이어진 기록.
참고로 이 기간 동안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은 10명이다.

이 기록만 놓고 보면 맨유의 필승전략은 전반전 리드일 수 밖에 없겠다.
거의 40년 간 홈에서 전반전을 이기면 적어도 지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전반전 리드 무패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