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 이제는 더 선명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우승을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번 시즌 모든 기록과 지표가 나폴리 우승에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이 영광의 순간에 ‘한국 선수’ 김민재가 함께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이다.
17승 2무 1패 승점 53점.
나폴리는 2위와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단순 계산하면 인터밀란이 5연속 승리를 거두고 나폴리가 5연패를 당해야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그러나 지금까지 고작 1패 밖에 기록하지 않은 나폴리가 극단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득실차를 보라 다른 상위권과 비교가 안 된다.-득점 1위, 실점은 제일 적은 )
한 통계 매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나폴리 우승 확률은 이제 92%를 찍었다.
인터밀란은 4%를 기록하고 있다.
이 확률을 거스르고 우승에 실패하는 게 더 어려워 보인다.
올 시즌 나폴리는 인터밀란을 제외 하고 3~6위(+유벤투스) 상대로 다 승리를 따냈는 점도 나폴리 우승에 무게를 실어 준다.
중하위권만 잡는 게 아니라 강 팀들도 확실히 때리는 나폴리다.
나폴리는 1경기 당 승점 2.6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속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나폴리는 승점 100점에 도달한다.
2위 인터밀란이 남은 18경기를 다 이긴다 해도 도달하지 못 하는 숫자다.(다 이기면 승점 9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