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축구 팬들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나름 세리에A에서 상위권인 나폴리가 챔스 8강이 처음인 게 의외라는 것.
그렇다면 이전 대회에서는 어떤 팀을 상대했기에 16강 벽을 넘기지 못했던 것일까?
1992년 챔스 개편 이후 나폴리가 챔스에 나간 것은 이번 시즌 포함 7회다.
그런데, 죽음의 조에 걸리거나 16강에 가도 대진 운이 나빴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나폴리의 챔스 대회 성적을 살펴보면..
2011-12시즌
- 조별리그:맨시티-비야레알-바이에른 뮌헨
- 3승2무 1패
- 16강: 첼시(합계 스코어 4-5 패)
당시 첼시는 챔스 우승..
2013-14시즌
- 조별리그:도르트문트-아스날-마르세유
- 4승2패
- 3위로 탈락
물고 물리는 바람에 4승을 거두고도 조별리그 3위..
2016-17시즌
- 조별리그:디나모 키이우-벤피카-베식타스
- 3승2무1패
- 16강: 레알마드리드(합계 스코어 2-6 패)
당시 레알마드리드는 챔스 우승..
2017-18시즌
- 조별리그:샤흐타르 도네츠크-맨시티-페예노르트
- 2승 4패
- 3위로 탈락
2018-19시즌
- 조별리그:PSG-리버풀-즈베즈다
- 2승3무1패
- 3위로 탈락
PSG-리버풀과 함께 죽음의 조 편성.
이 시즌 리버풀은 챔스 우승..
2019-20시즌
- 조별리그:리버풀-행크-레드불
- 2승3무1패
- 16강: 바르셀로나(합계 스코어 2-4 패)
죽음의조or 16강 강팀 상대..
이게 지금까지 나폴리가 8강 이상을 올라가지 못했던 이유(?)다.
그런데 나폴리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이 현장에, 김민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