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가 4경기 만에 데뷔 골을 뽑아냈다.
스코티시컵 16강 세인트미렌전에 교체로 나선 오현규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5대1 승리에 기여했다.
출전 시간 대비 굉장히 빠르게 첫 득점에 성공한 오현규다.
- 던디 유나이티드(교체-8분출전)
- 리빙스턴(교체-15분 출전)
- 세인트 존스톤(교체-11분 출전)
- 세인트미렌(교체-27분 출전/ 1골)
꾸준히 교체 출전 기회를 줬던 셀틱의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공격수는 골이 자극제다. 오늘처럼 홈구장에서 골 넣는 것은 굉장히 특별하다. 동기부여가 따로 필요 없다.
“아마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원할 것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데뷔 골을 넣었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말이 4경기 만이지 실제 오현규가 뛴 시간을 계산하면 1경기(90분)도 채 안된다.
그렇다면 유럽에서 뛰고 있거나 뛰었던 다른 코리안리거들과 데뷔 골 속도를 비교해보면 어떤 수준일까.
나름 합당한 비교를 위해 현재 소속 팀이 아닌 첫 유럽 팀 기준으로 삼았다.
박주영
AS모나코-데뷔 전 데뷔 골
이청용
볼튼 원더러스-5경기
손흥민
함부르크 시절-2경기
이재성
홀슈타인킬-2경기
지동원
선덜랜드-3경기
박지성
PSV-7개월
기성용
셀틱-8개월
구자철
아우쿠스부르크-13개월
김민재
페네르바체-공식 경기 33경기
각자 출전 시간 등이 달라 경기수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오현규 선수도 출전 시간 대비 비교적 빠르게 골을 뽑아낸 것은 맞는 것 같다.
앞으로 오현규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