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우리 경쟁상대냐고..?” 기자의 질문에 포스테코글루가 보인 반응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또 한 번 화려한 말주변으로 기자를 당황케 했다.

3월 31일 열린 루터타운과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토트넘은 아스톤빌라와 챔스 티켓을 두고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현재 토트넘(5위)은 승점 56점으로 1경기를 더 치른 아스톤빌라(4위)에게 승점 3점 뒤쳐져 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챔스 경쟁에 대해 다소 신박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현재 맨유와 승점이 8점 차이인데 여전히 경쟁 상대라고 보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다소 난처하게 여겨질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순간 재치를 발휘하며 이 질문을 맞받아쳤다.

“글쎄, 우리랑 맨체스터 시티가 8점 차이가 나는데.. 당신은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는가?”

사실상 맨유는 우리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돌려 이야기 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오자 질문을 던진 기자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순간적인 재치와 임기응변은 영국 현지에서도 굉장한 화제가 됐다.

“어떻게 짧은 찰나의 순간 맨시티와 승점 차가 8점인 것을 기억할까.”

“인터뷰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 기가막히게 잘한다”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 반응을 칭찬하는 코멘트가 쏟아졌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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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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