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클린스만 사태 나오나..”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한 대한축구협회 ‘칸나바로’ 접촉설

팬들은 똑같은 실수가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한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찾는 과정에서 파비오 칸나바로를 접촉했다는 소식이 이탈리아에서 전해졌다.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스티브 브루스, 귀네슈, 필립 코쿠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칸나바로의 경우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칸나바로가 한국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복수의 매체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칸나바로에게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 수행을 위해 접촉했고, 칸나바로는 현재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우려가 크다. 제2의 클린스만 사태가 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 것만 같다.

칸나바로는 선수 시절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최근 지도자 경력에서는 중국과 이탈리아의 클럽을 이끌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맡았던 베네벤토(22~23)에서는 1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경질 된 바 있다.

과거 슈틸리케와 클린스만을 선임했던 과정과 유사한 패턴인 듯한 인상을 받는다.

선수로서의 명성에 비해 지도자로서는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 인물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행위를 또 반복할까 우려스럽다.

다양한 후보군을 접촉해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조금 더 명확한 기준을 갖고 인문을 만났으면 하는 게 축구 팬들의 바람이다.

클린스만 사태로 내다 버린 1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똑같은 실수는 똑같은 결과를 낳을 뿐이다. 팬들의 염원이 이번 만큼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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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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