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레전드는 아니다..” ‘첼시 출신’ 앤디 타운센드가 냉정하게 평가한 손흥민

손흥민 정도면 EPL 레전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첼시 출신’ 앤디 타운센드가 손흥민을 언급한 것이 화제다. 타운센드는 첼시, 사우샘프턴, 노리치 등 1980~90년대에서 활동했던 축구 선수다. 현재는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EPL 레전드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타운센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지만, EPL 레전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이고 훌륭하다. 하지만 레전드라는 단어는 적절한 맥락에서만 사용 돼야 한다. 이전에 누군가 내 대본에 손흥민이 EPL 레전드라고 언급했던데, 그건 옳지 않다.”

“손흥민은 훌륭한 토트넘의 훌륭한 선수이지만 레전드는 아니다.”

이 발언을 들은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8골을 기록했고, 21-22시즌에는 득점왕까지 차지한 선수인데 레전드로 보는 게 맞지 않냐는 주장이 눈에 띄었다.

반대로, 지금껏 레전드로 불린 선수 가운데 ‘우승 타이틀’이 없던 선수는 보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우승 경력이 흠이라고 언급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레전드라는 단어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옳고 틀리냐를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EPL 출범 이후 7시즌 연속 1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손흥민 포함 단 11명에 불과하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부터, 토트넘 구단 통산 득점 5위까지 등극까지 나름 EPL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것도 사실이다.

물론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은퇴 후 더 정교해질 것이다.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이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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