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바르셀로나와 22-23 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대2로 비겼다.
캄프누 원정 경기였던 만큼 무승부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경기력도 좋았던 만큼 2차전 승리도 기대할 만 하다.
만약 맨유가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이길 경우 두 가지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첫 번째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두 번째는 오랫동안 이어진 바르셀로나전 무승 행진을 마감 하는 것이다.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이겼던 마지막 경기는 무려 15년 전. 호날두, 루니, 박지성, 스콜스 등이 있던 시절로 거슬러 간다.

- 테베즈-호날두
- 박지성-캐릭-스콜스-나니
- 에브라-브라운-퍼디난드-하그리브스
- 반데사르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유는 이 날 1대0으로 바르셀로나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
이 승리 멤버에 박지성이 있었다. 당시 맨체스터 이브닝’에게 평점 9점을 받을 정도로 맹활약 한 박지성이다.
이 때 이후로 오늘 경기 포함 5번을 만났지만 다 이기지 못했다.

- 2008-09 챔스 결승(0대2 바르셀로나 승)
- 2010-11 챔스 결승(1대3 바르셀로나 승)
- 2018-19 챔스 8강 1차전(0대1 바르셀로나 승)
- 2018-19 챔스 8강 2차전(0대3 바르셀로나 승)
- 2022-23 유로파 PO(2대2 무승부)
기나긴 무승 행진을 끊어낼 타이밍이 온 것 같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더구나 2차 전이 맨유 홈인 만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