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하면 챔피언스리그’라는 말은 이제 공식이나 다름없다.
(챔스 역사상 최다 우승(14회) 기록.. 2위 AC밀란과 2배 차이..)
이 말이 견고해지기는 과정에 ‘지네딘 지단’의 기여를 빼 놓을 수 없는데
지단 혼자서 3개의 트로피를 추가했기 때문.
그것도 3연속 우승을 하면서 말이다..ㄷㄷ
말이 3연속 우승이지 이 기록은 정말 말도 안되는 업적이다.
“과연 이 기록이 다시 나올까?”라는 의문이 자동으로 생기는데
장담컨데 요즘 시대에는 절대 쉽게 나올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 째, 마지막 3연속 우승이 1974~1976년도 이고(유러피언컵 시절)
둘 째, 챔피언스리그 개편이후에는 오직 지단만 해냈다.(92-93시즌 UEFA챔피언스리그로 명칭변경)
셋 째, 개편 이후에는 3연속 우승은 커녕..
2연속 우승도 없다.
‘에..? 2연속 우승도 없어?’
2연속 결승전, 3연속 결승전에 갔던 팀들은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에 막혔다.
그나마 지단이 세운 기록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두 팀은 있다.
첫 번째 팀은 AC밀란.
카펠로 감독 시절 3연속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는데.
- 1992-93시즌(준우승)
- 1993-94시즌(우승)
- 1994-95시즌(준우승)
우승은 1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AC밀란에 바로 이어서
유벤투스도(리피 감독 시절) 95-96, 96-97,97-98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했으나
역시 한 차례 우승(95-96)에 그쳤다.
이 외에 2연속 결승 진출 사례로 발렌시아, 맨유,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있었지만
다 실패하거나, 1번 우승이 최대였다.
왜 3연속 우승이 정말 말도 안되는 업적인지
역대급 클럽들의 실패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지단의 위엄을 번번이 되새길 수 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