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폼도 절정이지만 황희찬도 만만치 않다.
29일 열린 뉴캐슬과 울버햄튼 경기에서 황희찬이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1대2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천금같은 동점골이었다.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 수비를 완전히 속이는 페인팅, 깔끔한 마무리까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골이었다.
이번 골은 의미가 깊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 역사 한 부분에 이름을 새기게 됐기 때문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시즌 동안 울버햄튼 시즌 별 리그 최다 득점자들의 골 수는 6골이다.
- 20-21시즌: 네베스(6)
- 20-21시즌: 네투(6)
- 21-22시즌: 히메네즈(6)
- 22-23시즌: 포덴세(6)
- 23-24시즌: 황희찬(6)
뉴캐슬전 골로 황희찬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황희찬은 고작 10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앞으로 28경기가 남았음을 고려하면, 최근 4시즌 울버햄튼 리그 최다 득점자는 황희찬이 단독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50년 만에 나온 기록
황희찬은 울버햄튼 역사에 남을 기록도 만들었다.
리그 초반 10경기 동안 6골을 넣은 것은 50년 전 ‘울버햄튼 전설’ 데릭 두건 이후 황희찬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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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득점 순위
이 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5위로 올라섰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TOP5 안에 한국인이 두 명이나 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골 순도도 매우 좋다. 황희찬은 지금까지 14번 슛팅을 시도해 6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유효슈팅은 전부 골로 연결됐다.
또,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한 득점 순위를 보면 황희찬은 공동 1위 손흥민-홀란드(8)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