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무래도 부임 극초반이기 때문에 발언 하나하나가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김민재-이강인’ 관련 답변이었다.
내용을 보면 클린스만 감독의 ‘월클 인맥’을 엿볼 수 있다.

Q. 현재 유럽에서 김민재 위상은?
“감독으로서 김민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지난 몇 년간 김민재의 활약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스팔레티 감독(나폴리감독)과 자주 연락하는데 김민재는 센터백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들과 대등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세리에A우승을 하면 김민재는 누구도 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Q.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번 소집을 통해 이강인이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라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소속팀 마요르카에서도 출전 시간이 늘어가며 발전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과 개인적으로 잘 아는데, 아기레 감독과 평소에 이강인 얘기를 자주 한다.”

클린스만의 인맥과 선수(or감독) 시절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다.
친분 있는 게 별거냐고 반응 할 수도 있겠지만, 소속 클럽 감독과 국대 감독 사이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꽤 있다.
✅“둘의 차이점은..” 이재성이 밝힌 벤투와 클린스만 감독의 차이점.
✅제자 설영우가 생애 첫 국가대표가 되자 홍명보가 보인 반응..ㅋㅋ
또, 선수를 두고 자유롭게 소통 할 수 있다는 것도 무시 못할 요소다.
‘넓은 인맥’은 클린스만 감독의 큰 장점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