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에 이어 또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34년 월드컵이 아시아(사우디)로 결정났다고 언급했다.
2034월드컵에는 호주와 사우디 두 국가만 개최 신청을 냈다. 하지만 호주가 최근 유치를 포기했고, 사우디만 단독 후보로 남게 된 상황이다.
중동에서의 월드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적어도 유럽 축구 관계자 상당 수는 여기에 불만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사우디 월드컵은 2022 카타르처럼 겨울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 여름 평균 기온이 37~38도 높으면 40도를 넘는다. 사우디 개최와 함께 겨울 월드컵은 확정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선수들의 혹사 문제다. 특히 11~12월에는 유럽 리그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만 해도,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축구계 전체가 개막을 앞당기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 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지치는 것은 물론,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레퀴프’가 보도한 내용 중 한 유럽 축구 관계자는 FIFA 인판티노는 선수들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해당 관계자는 “피파는 월드컵을 48개 팀으로 확대하며 경기를 추가했다. 여기에 월드컵은 겨울에 열린다.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유럽 리그와 선수들 건강은 그들의 관심사가 전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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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선수 노조 UNFP 회장 필립 피아트는 “나는 이 시스템이 역겹다. 겨울 월드컵은 예외적인 일인데, 이게 일상화 되는 거 같다. 선수들도 이대로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선수들은 이런 일정에 지치고 있다. 하지만 피파 회장은 제멋대로다. 축구에서는 돈을 위해 영혼을 팔아야 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지리와 문화가 사우디는 2022 개최국 카타르랑 비슷하다. 노동자 혹사 , 기후 , 음주 문화 등 유사한 논란이 또 제기 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